서태지, '쫄핑크댄스'로 13년 만에 댄스 가수 변신

최문정 기자  |  2008.11.21 07:10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서태지가 댄스가수로 파격 변신한다.

서태지컴퍼니는 21일 "서태지가 23일부터 8집 첫 싱글의 두 번째 타이틀곡인 '휴먼드림'으로 활동을 재개 한다"며 "'휴먼드림'을 활동 속에 간단한 안무지만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이후 13년 만의 댄스무대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일명 '쫄핑크뿌찢춤'이라는 안무를 완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안무가인 서기철씨와 함께 몇 달에 걸쳐 완성할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컴퍼니는 "이번 안무는 보통의 안무들과 차별되는 매우 유니크한 동작들로 이루어져있으며, '휴먼드림'의 가사내용과 같이 인간의 느낌을 가지고 싶어 하는 로봇의 슬픈 모습을 춤 동작으로 표현 한다"며 "마치 행위 퍼포먼스와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안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본격 활동 돌입에 앞서 21일 포털을 통해서 공개될 '휴먼드림'의 마지막 티저 영상, 일명 '쫄핑크댄스' 동영상 완결편에 등장하여 '쫄핑크댄스'를 추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는 "간단해 보이는 춤 동작이지만 티저 영상의 춤들은 매우 독특하고 신선하다"며 "13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살아있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댄스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태지는 오는 11월 23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인기가요' 사전녹화를 시작으로 '휴먼드림"'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서태지의 댄스가 공개되는 이날 무대는 30일 방송된다.

한편 일명 '쫄핑크댄스' 동영상은 지난 18일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공개된 댄스영상으로 포털의 동영상 순위 1~2위를 달리며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동영상 속 춤이 중독성 있다며 "'텔미' 댄스나 테크토닉 같은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유쾌한 춤"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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