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연예가중계'가 새 MC를 맞아 대폭 변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연예가중계'는 22일 무대부터 MC, 진행방식까지 확 바뀐 모습으로 새로운 막을 열었다. 그 어느 때보다 '개편'이라는 의미가 두드러진 파격 변신이었다.
이날 '연예가중계'의 가장 큰 변화는 프로그램의 얼굴인 MC였다. '연예가중계'의 MC 자리에는 한석준 KBS 아나운서와 배우 이윤지가 섰다. 지난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김제동, 이선영 아나운서의 후임이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첫 방송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의 가장 전통 있고 명예 있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영광이고 가슴 벅차다"며 "앞으로 연예가의 다양한 소식을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겠다.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지는 "제가 1984년생인데 '연예가 중계'도 84년 처음으로 시작됐다"며 "제가 생각하기에 운명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연예가 중계를 반짝반짝 빛내는 진행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두 MC가 처음으로 인사를 했던 무대, 카메라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방식도 전과 크게 달랐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이윤지는 무대의 전면에 나서 카메라 앞에서 선채로 허리를 숙여 첫 인사했다. 늘 앉아서 방송을 열었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후 이들은 카메라를 등지고 MC석까지 유유히 걸어가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또 리포터들의 모습 역시 새로웠다. 리포터들은 이전 방송과는 달리 무대 한쪽에 마련된 게스트 석에 자리를 잡았다. 최동석 아나운서 등 새롭게 등장한 리포터들과 스포츠지의 기자가 객원기자로 함께 하며 새로움을 다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는 '연예가중계'의 새 MC에 대해"목소리가 좋고 명확한 발음이 듣기 편했다"고 평했다. 새로워진 모습에 대해서는 "첫 방송에 비해 무난했다"고 평했다.
이에 반해 일부 시청자는 "진행이 답답했다"며 혹평했다. 데뷔 40년이라고 조영남 인터뷰 소식을 전하며 오른쪽 상단 고정 자막으로는 '데뷔 4년'이라고 띄웠던 자막 실수를 꼬집으며 "자막에 더 신경 써 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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