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주연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 제작 이룸영화사)가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무삭제판으로 수출됐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AFM(아메리칸필름 마켓)에서 '미인도'예고편을 선보인 결과,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 등 3개국에서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보여 왔으며, 24일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FM에서 본편이 상영되지 않았는데도 예고편만으로 수출 계약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또 "칸영화제에 비공식 러브콜을 받는 등 유럽 지역에서도 '미인도'에 대한 반응이 좋아 수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미인도'는 편집 과정에서 주연 배우들의 격정적인 정사 장면과 예수의 수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처럼 종교적 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장면 등 25분 정도가 삭제됐다.
이 영화의 이성훈PD는 "'미인도'의 에로티시즘은 조선 최초의 에로티스트 화가 신윤복의 내면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파장과 러닝 타임 등을 고려해 국내 극장 사용판에서 삭제했던 부분을 살린 무삭제판을 해외시장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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