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8년만의 첫 인터뷰 "두 딸 키우며 어른 돼"

전형화 기자  |  2008.11.27 16:53

톱스타 심은하가 은퇴 후 처음으로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갖고 엄마로서의 삶과 컴백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

심은하는 기독교계 잡지 '빛과 소금' 1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한 때의 열정, 환호 같은 것들은 너무도 까마득한 일이 되지 않았던가. 온전한 한 사람의 심은하로 돌아와 살아온 지 8년이 지났으니 이렇게 마음을 꺼내보이는 일이 참 낯 뜨거운 일"이라며 인터뷰를 응한 심경을 전했다.

결혼 후 은퇴한 심은하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속내를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도 형식으로 구성된 인터뷰에서 심은하는 "누군가 내게 결혼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다면 결혼은 내게 축복이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당신(하나님)이 주신 두 딸을 키우며 비로소 어른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화려하나 헛헛하고 다 가졌으나 한없이 부족했던 삶을 당신이 주신 가족들이 바꿔놓았다"고 토로했다.

심은하는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그녀는 "일반인으로 살지 않은 엄마로 인해 자라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지 서둘러 마음을 쓰게 된다"면서도 "부족한 양육법 때문에 갈등할 때도 당신이 예비하신 대로 이끌어 주시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독교인이자 두 딸의 어머니로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심은하는 "원칙을 중시하는 남편과 달리 자유분방하고 융통성있게 조금은 편하고 자유롭게 마음껏 사랑을 주면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심은하는 아이를 키우면서 기적을 체험했다면서 "큰 아이가 입원했을 때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했는데 뇌염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해듣고 뜨거운 피가 발바닥으로 모두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은하는 "하지만 남편과 말씀을 선포하며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냈고 아파서 울고 소리치던 아이가 평온을 되찾고 아무 일도 없이 병원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심은하는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M'과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8월의 크리스마스'로 당대 최고 여배우로 떠올랐다.

하지만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 2005년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상욱 박사(현 자유선진당 총재 공보특보)와 결혼, 두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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