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개봉 '디워', 박스오피스 톱10 진입 실패

김현록 기자  |  2008.12.02 08:57

지난 달 29일 일본에서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 '디 워'가 주말 박스오피스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일 일본 흥행통신사가 집계한 지난달 29∼30일 일본 주말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르면 '디 워'는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디 워'와 함께 개봉한 신작은 '데스 레이스'가 5위, '쏘우5'가 7위에 올랐을 뿐 다른 흥행작에 밀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디 워' 제작사 영구아트무비는 "정확한 흥행 결과를 일본 측에서 연락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양조위, 장첸, 금성무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출연한 '적벽-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롱런을 이어갔다.

2007년 국내에서 개봉해 8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디 워'는 지난달 29일 소니픽쳐스의 배급으로 일본 50여개 도시 100여개관에서 관객과 만났다.

'디워'는 앞서 미국에서 극장 개봉과 2차 판권 수입으로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 개봉해 중국에서 450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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