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동방 원걸 없는 가요계..왕좌는 누구에게?

이수현 기자  |  2008.12.03 07:18
비, 원더걸스, 동방신기(왼쪽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근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형가수들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한국 활동을 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다가오는 2009년 가요계의 판도를 궁금케 한다.

지난 11월까지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순위와 가요 프로그램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가수 비와 동방신기, 원더걸스가 모두 올 연말 방송사들의 가요 행사를 마지막으로 한국 활동을 접는다.

동방신기와 비는 한국 활동을 마감한 뒤 일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방신기는 올 연말까지 국내에서 활동한 뒤 내년 초부터 일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비 관계자는 "곧 일본에서도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1월 이후에는 일본에서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음반활동을 마감한 뒤 내년 초에 있을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원더걸스 측 관계자는 "내년 1월이나 2월께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바디' 활동은 올해 말 마감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올해 하반기 컴백했던 가수들은 대부분 연말을 맞아 활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이 되면서 가요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단 최근 음반을 발매한 빅뱅과 SS501이 올 하반기 아이돌 열풍을 이어간다. 빅뱅은 리메이크곡 '붉은 노을'로, 김현중과 박정민이 빠진 SS501은 'U R MAN'으로 팬들과 만나며 인기 몰이 중이다.

또한 겨울 발라드 열풍의 핵심에 선 김종국과 백지영이 새해에도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 최근 음반을 발매한 테이와 윤종신 등도 발라드 열풍에 힘을 더한다.

지난 7월 말 8집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한 서태지는 내년 1월 중 두 번째 싱글을 발매하고 새해 가요계에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한 가요계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신인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지금과는 또 다른 가요계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해 더욱 흥미진진한 1월을 예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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