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컨츄리꼬꼬 민사소송, 해 넘긴다

이수현 기자  |  2008.12.04 15:56


지난해 연말 콘서트 무대사용 범위를 놓고 벌어진 가수 이승환과 컨츄리꼬꼬 측 민사 소송이 길어질 전망이다.

이승환 측 관계자는 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1월28일 연기된 공판이 19일에 열린다"며 "하지만 이 공판은 선고 공판이 아닌 변론 공판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공판이 잘 마무리되면 선고 공판이 1월께 열릴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래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재판부에서 스스로 이의를 제기해 변론 공판이 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공연을 놓고 벌어진 이승환과 컨츄리꼬꼬 사이의 민사 소송은 해가 바뀌어야 결론이 날 예정이다.

당초 이 민사소송의 선고공판은 지난 11월 7일로 내정됐으나 컨츄리꼬꼬와 이승환 양측에서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에 이의를 제기, 선고가 두 차례 연기됐다.

이승환 측은 앞서 지난해 연말 공연 당시 자신의 공연 무대를 컨츄리꼬꼬 측이 무단으로 그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컨츄리꼬꼬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 무대 저작권 침해 등 혐의로 민사 고소했다.

이에 컨츄리꼬꼬 측도 이승환 측을 업무방해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컨츄리꼬꼬 측의 맞고소 직후 이승환 측은 다시 컨츄리꼬꼬 콘서트 DVD 판매 금지를 위한 3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컨츄리꼬꼬 측을 상대로 제기했다.

이후 이승환과 컨츄리꼬꼬는 지난 여름 형사상 명예훼손혐의와 업무방해혐의에 대해 쌍방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며, 지난 10월 27일 민사소송에 관해서도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승환은 지난 10월 2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법원이 권고 결정문에서 법원의 보도자료문 외에 별도로 언론에 의견 표명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컨츄리꼬꼬 측이) 이미 오래 전에 쌍방 무혐의 처분된 것을 뒤늦게 기사화 시켰다"며 민사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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