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공군입대 연기..내년 3월 입대

김현록 기자  |  2008.12.10 19:16
↑조인성 ⓒ<임성균 기자 tjdrbs23@>

공군 군악대에 입대 지원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조인성이 1차례 입대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 경우 내년 1월 19일로 예정된 조인성의 입대 시기는 3월이 될 전망이다.

유하 감독의 영화 '쌍화점'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인성은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쌍화점'을 마지막 작품으로 군입대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1월 19일 입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입대를 회피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며 1차례 연기 신청을 하려고 한다"며 "탄생부터 함께한 영화 '쌍화점'의 홍보를 내가 마무리 짓고 싶고, 사회에서 벌려놓은 일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인성 측 관계자는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지만 합격 후 1차례 입대를 연기하면 내년 3∼4월 입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조인성은 공군 군악 특기병사로 입대 지원, 지난달 28일 공군 성남기지에서 면접을 마치고 이달 말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합격자는 내년 1월 19일 경남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소, 6주간의 신병 훈련을 마치고 배속되게 되나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입대는 더 늦어질 수 있다.

한편 조인성은 이달 30일 영화 '쌍화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려 공민왕에 얽힌 야사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조인성은 왕의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 역을 맡아 강도 높은 베드신과 동성애 연기에 도전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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