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2003년작 '올드보이'가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TSPDT가 매년 12월 선정하는 '위대한 영화 1000편'에 올해 처음으로 진입했다. 816위로 한국영화 중에서는 유일하다.
22일 TSPDT(They Shoot Pictures, Don't They)가 발표한 '위대한 영화 1000편'(The 1000 Greatest Films)에 따르면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올드보이'가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포함돼 816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유명 영화를 거의 망라한 이번 리스트에서 1위는 오손 웰스 감독의 1941년작 '시민 케인'이 차지했다. 2위는 알프레드 히치코크 감독의 58년작 '현기증', 3위는 장 르누아르 감독의 39년작 '게임의 규칙'(프랑스)이 차지했다.
이어 10위권 안에 든 고전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4위), '8과 2분의1'(5위), '대부'(6위), '수색자'(7위), '전함 포템킨'(8위), '7인의 사무라이'(9위), '동경 이야기'(10위) 등이다.
일본 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 '동경 이야기'를 비롯해 '라쇼몽'(19위) '우게쯔 이야기'(54위) '요짐보'(363위) '이웃집 토토로'(394위) '하나비'(708위) '소나티네'(819위) 등 무려 38편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중국 영화는 '와호장룡'(822위) 등 5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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