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곤혹을 치른 가수 이재원(28)이 자신을 고소했던 가수 지망생 여성 A씨와 오해로 이 같은 일이 불거졌다며, 잘못 알려진 게 많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2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재원은 이날 "A씨는 당시 저를 포함, 함께 술을 마신 2명의 남성분들도 함께 고소했다"며 "현재 저에 대한 고소만 취하됐고, 2명의 남성분에 대한 고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원은 이어 "A씨와 오해가 있었다"며 "A씨가 '오빠도 그 사람들과 한통속이죠?'라며 나도 함께 고소를 했고 이후 다행히 오해가 풀렸으나 이미 고소장은 접수된 뒤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재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특히 사건이 불거진 후 A씨와 합의가 된 것처럼 보도됐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제가 함께 술을 마시며 실수한 부분도 있겠으나 오해가 이처럼 일을 크게 만들었고 저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것 같아 죄송하고, 속상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재원은 "이미 엎지러진 물이겠지만 절대적으로 A씨가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이재원을 고소해 사건이 불거진 뒤인19일 이재원에게 문자를 보내 "오빠가 잘못되는 거 보면 내가 더 아파 못 견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어릴 때부터 (이재원) 오빠 음악을 듣고 자라서 지금까지 왔는데, 힘 좀 내라"며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로 지목했던 이재원을 위로했다.
이재원은 지난 12월 10일 새벽 2시께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A씨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의 A씨를 성폭행(준간강)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재원은 만취한 A씨를 모텔에 데려다줬을 뿐 술을 강권하거나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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