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회피가 아니다. 스케줄 문제일 뿐이고 사전 공지가 됐던 사항이다."
방송인 강수정이 지난 26일 진행된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퍼펙트 브라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뷰를 회피하고 사라졌다는 구설수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그램 관계자가 오해에서 발생된 억측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퍼펙트 브라이드'의 제작을 맡은 MBC에브리원의 관계자는 27일 "강수정이 인터뷰 약속을 했는데 안 지킨 것은 아니다. 남편이 실직해서 도망간 것도 아니다"며 "의혹처럼 개인사로 인한 회피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당초 기자간담회가 월요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공동 MC인 박수홍의 출연이 결정이 안 돼 금요일로 연기되며 강수정의 스케줄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정은 27일 오후 3시에 MBC '오늘밤만 재워줘' 촬영 예정이었다. 그러나 3시 30분으로 잡힌 기자간담회로 인해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4시로 한 시간 촬영을 늦췄다. 원래 일정으로는 포토도 여의치 않아 녹화만 끝나자마자 가야했을 상황이나 제작진도 강수정도 그러면 너무 미안하니 포토타임에만 응하고 퇴장하는 것으로 중론을 모았다.
관계자는 "상암동 기자간담회에서 뚝섬 녹화까지 이동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스케줄 사정상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사전에 이미 공지했었지만 당일 요청을 받고 사진 찍는 동안 5분여 짧게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과 달리 포토타임 때는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았다가 이후 강수정이 옷 갈아입고 나오니 재차 인터뷰 요청이 이뤄졌다"며 "이미 4시가 거의 다 돼 다음 촬영 일정에 너무 늦어져 인터뷰를 할 수가 없어 자리를 뜨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수정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던 취재진과의 사전 약속을 깨고 사진 촬영만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장을 떠났다. 취재진은 박수홍이 사진 찍는 동안 대기하는 상황이나 사진 촬영 중의 인터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 강수정이 옷 갈아입고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강수정은 이후 인터뷰 없이 바로 자리를 떴다.
이후 강수정은 남편이 다니던 회사를 사직한 것이 알려지며 남편이 실직한 상황에 인터뷰를 회피하기 위해 도망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강수정과 박수홍이 진행을 맡은 '퍼펙트 브라이드'는 1월 9일 첫 녹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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