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서태지와 아이들, 언젠가는 한 무대"

김수진 기자  |  2008.12.27 18:47


가수 이주노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주노는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OBS 경인TV 연말특집프로그램 '김구라의 좋은일 나쁜일 수상한일'(연출 윤경철 작가 전혜정)과의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한 뒤 "'서태지와 아이들'이 언젠가 한 번쯤은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멤버들이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있어 재결합을 통한 활동은 어렵겠지만 무대에 한 번쯤 같이 서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노의 이번 발언은 지난 8월 재결합에 대해 "언젠가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던 서태지의 그것과 같은 것이어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992년 데뷔, '난 알아요'로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 1월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서태지와 이주노는 개인 솔로 활동을 양현석은 솔로 활동 이후 YG패밀리를 결성해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 하고 있다.

한편, 이주노는 최근 뮤지컬 기획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주노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이주노의 빨간 구두'의 기획과 연출을 맡아 내년 공연을 준비중이다. 이주노의 넌버벌 퍼포먼스는 OBS 경인TV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를 통해 오디션 과정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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