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송혜교, 시청자 선정 2008 KBS 최강커플

최문정 기자  |  2008.12.30 11:36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의 주준영-정지오, 현빈과 송혜교가 2008 KBS 최강 커플로 선정됐다.

29일 방송된 '2008 KBS 프로그램 그 감동 명장면'은 2008년 KBS 드라마 총결산의 의미로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KBS 드라마 최강 커플을 찾아라'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시청자는 2008년 방송된 KBS 드라마 최강커플로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현빈과 송혜교를 꼽았다. '쾌도 홍길동'의 홍길동-허이녹, 강지환-성유리 커플이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너는 내운명'의 강호세-장새벽, 박재정-윤아 커플이 3위에 올랐다.

시청자는 현빈과 송혜교 커플에 대해 "제일 현실에 가까운 커플같다", "너무 멋지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강지환-성유리 커플에 대해서는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은 모습인데 어울린다", "너무 웃기고 재밌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재정-윤아 커플에 대해서는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닭살스러운 커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최강 커플 선정은 물론 작품별 하이라이트와 최고 감동의 명장면 방송 등을 통해 2008년 KBS 방송 프로그램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08 KBS 그 감동 명장면 베스트5'로는 베이징 올림픽이 1위로 선정됐으며 '엄마가 뿔났다'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해야했던 영수(신은경 분)와 엄마(김혜자 분)가 함께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2위에 올랐다. 3위로는 새벽(윤아 분)의 모든 과거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받아들이며 새벽과 영숙(정애리 분)이 얼싸안고 울던 장면이 뽑혔다. 4위에는 감정을 담은 연기를 살벌하게 펼쳤던 '태양의 여자'가 5위로는 백두산에 오른 감동의 순간을 전한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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