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굴욕? 바자 몰래 기증품, 판매 안돼 '반환'

이수현 기자  |  2009.01.06 09:54
바자회에 서태지가 기증한 선글라스 <사진출처=서태지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가 팬들 몰래 바자회에 기증한 물품이 판매되지 못해 다시 서태지에게 돌아간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지난 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쫄핑크 파티 바자회의 좋은 취지에 동감한 서태지와 서태지 밴드 멤버들이 깜짝 이벤트로 개인 물품을 1개 씩 기증했다"며 "안타깝게도 서태지의 애장품은 판매되지 못했으며 다시 서태지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바자회에 선글라스를, 밴드 멤버들은 버클과 스카프, 넥타이, 액세서리 등을 기증했다.

쫄핑크파티에 앞서 열린 바자회는 팬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진행됐으며 총 224만6000원이 모금됐다. 이 금액은 전액 청음회관에 기부돼 청각 장애우들의 재활과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이날 쫄핑크파티는 연말과 새해를 팬들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는 서태지의 바람으로 열렸으며 총 1000여 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2월께 8집 두 번째 싱글과 전국투어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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