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내 나이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뿐이다"
배우 조여정이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집으로 가는 길'(극본 이금림·연출 문보현)의 제작발표회에 참여 새로운 드라마 출연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이날 "아기 엄마 역할이라고 하지만 내 나이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뿐이다. 내 또래에도 결혼해서 애기가 있는 친구들이 있다"며 "장신영도 일찍 결혼을 해서 아기가 있지만 너무 예쁘지 않은가. 아기 엄마라서' 어떻게 하지'하고 고민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아기 엄마 역까지 하게 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우결' 때문에 유부녀를 하게 됐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극중 캐릭터도 누가 누구 애기인지 모르겠다고 할 만큼 딱히 아줌마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다행이도 애기엄마 역할을 잘한다고 칭찬받았다"고 말하면서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드라마 속에서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결혼생각은 없다. 결혼을 하고픈 사람을 못 만났다. 30대 중반전에는 결혼하고 싶다. 한 4년 안에는 하고 싶다"며 "이해심 많은 사람"을 결혼 상대의 이상형으로 꼽았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이상우 조여정 심형탁 장신영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개인 종합병원인 평화의원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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