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결혼 후 들어오는 배역이 달라졌다"

최문정 기자  |  2009.01.07 17:19

"결혼 후 나는 안 변했는데 들어오는 배역이 달라졌다"

탤런트 장신영이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연속극 '집으로 가는 길'(극본 이금림·연출 문보현)의 제작발표회에 참여, 결혼 후 변화한 연기생활에 대한 태도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장신영은 이날 "결혼 후 드라마에 더 애착을 갖게 됐다"며 "결혼 전에는 어리고 생각도 더 단순할 수 있었는데 결혼 후 가정이 있고 안정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결혼과 연애하는 감정과는 다르다. 연애 때는 설레고 행복했다면 결혼해도 행복하지만 둘만의 사랑만이 연애라면 결혼은 양쪽 집안 관계 등 문제가 다르다. 아이를 키우며 현실을 실감한다"며 "그래도 후회는 안 한다. 결혼은 언젠가는 해야 했을 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전 후 배역 선택 등이 차이는 없다. 그런데 들어오는 배역이 조금 달라진다"며 "섭섭하기보다 현실을 직시해야하지 않겠나. 욕심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악몽 같은 결혼생활로 마음을 닫은 채 살다 첫 사랑 현수(이상우 분)을 만나며 변화하는 인물인 다큐멘터리 PD 한수인 역을 맡았다. '집으로 가는 길'은 장신영이 MBC 주말극 '겨울새'에 이은 2년 만에 출연하게 된 드라마로 연기 생활 최초로 이혼녀 캐릭터 도전이다.

이에 대해 장신영은 "다른 배우도 잘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이 났다. 결혼을 해봤고 가정에 대한 현실이나 문제가 어떤 건지 아니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수인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도 배역이나 캐릭터 신경 안 쓰고 드라마에 열심히 해서 시청자에게 공감할 수 있을 연기를 펼치라고 얘기해줬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가족 간의 단절과 소통, 화합을 전제로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을 배경으로 한 전통 가족드라마다.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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