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인터넷타고 中네티즌까지 '유혹'

김지연 기자  |  2009.01.08 14:43


평일 오후 7시20분 30%대 경이적 시청률로 인기몰이 중인 SBS '아내의 유혹'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중국 안방극장까지 유혹하고 있다.

7일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아내의 유혹'은 '처자의 유혹(妻子的誘惑)'이란 이름으로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모든 방영분의 중문 자막이 만들어져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미드족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드를 즐겼던 것처럼, 중국에서 중국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아내의 유혹'을 즐기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아내의 유혹'을 검색하면 매회 중문 자막이 업데이트된 방영분이 관련 검색어로 떠오르며 중국 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장서희가 중국에서 이미 한류스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MBC '인어아가씨'가 중국에서 방송되면서 장서희는 중국 TV프로그램 중 인기순위 5위 안에 들었던 '경자풍운' 여주인공으로도 출연했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지난 7일 33.3%(TNS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중문 자막이 만들어져 중국 각종 포털을 장식하고 있는 '아내의 유혹'


바이두에 '아내의 유혹'을 검색하면 떠오르는 관련 검색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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