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과속스캔들', 한국코미디영화 No.1 카운트다운②

[★리포트]

전형화 기자  |  2009.01.14 09:43


영화 '과속스캔들'이 600만 고지에 올라 역대 한국코미디 영화 흥행 1위 등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화 마케팅회사 영화인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13일까지 598만명을 동원, 14일 오전 6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지난 달 3일 개봉한 이래 43일만에 600만 고지에 오른 것이다.

'과속스캔들'은 개봉 한 달이 넘은 지금도 평일 5만 명 가량이 극장을 찾고 있어 이번 주 중으로 역대 한국코미디영화 흥행 2위인 '투사부일체'(610만 명)을 넘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과속스캔들'은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경우 조만간 역대 한국코미디 영화 1위인 '미녀는 괴로워'(662만 명)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포함한 이달 말까지 상영을 계속하며 대진운도 좋기 때문이다. '과속스캔들'은 지난 주 개봉한 '볼트' '마다가스카2' 등 할리우드 가족 애니메이션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드러내 가족관객들의 꾸준한 성원이 예상된다.

'과속스캔들'은 그동안 '엽기적인 그녀'(485만 명) '동갑내기 과외하기'(493만 명) '조폭마누라'(518만 명) '가문의 영광'(520만 명) '가문의 위기'(563만 명) 등 쟁쟁한 코미디 영화들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과속스캔들'이 코미디영화 정상에 오르고 '타짜'를 뛰어넘어 한국영화 흥행 톱10에 들어갈 수 있을지, 과속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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