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불법성 인식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전국 만 15~49세 남녀를 상대로 조사한 '2008 영화 소비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화 불법다운로드의 불법성에 대해 27.4%가 문제없다고 답했다.
이는 2007년 21.9%보다 5.5% 상승한 수치다. 또 문제 있다는 답변은 2007년 46.8%에서 2008년 42.8%로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불법다운로드의 이유로 이용편의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다운로드를 받는 이점 이용편의성(41.3%), 경제성(28.6%),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18.9%) 순으로 답했다.
현재 인터넷에서 유료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은 2000원 정도로, 불법다운로드를 할 경우 1/10 가격에 영화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단속이 강화될 경우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강화시 차선책으로 44.2%가 극장을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케이블 위성TV 등의 무료채널 이용이 15.3%, 합법적인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이 11.4%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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