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타카기 리나 "한국 드라마, 일본보다 힘들어"

문완식 기자  |  2009.01.18 15:55
타카기 리나 <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떼루아'에 출연 중인 일본의 유명 여배우 타카기 리나(高木りな ㆍ30)가 한국 드라마 출연이 일본 드라마 출연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타카기 리나는 18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에서 '떼루아'(극본 황성구 ㆍ연출 김영민) 촬영 중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드라마는 일주일에 두 번씩 방송을 하는 등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다"말했다.

그는 "다른 한국 분들은 대본을 보면 금방금방 외워서 하는데 나는 대본을 받으면 다 발음을 보고 체크해야 하니까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방송부터 '떼루아'에 합류하며 한국 드라마에 첫 출연한 타카기는 "일본은 일주일에 한 번 꼭 쉬고 사전제작이다"며 "방송도 일주일에 한 번 인 만큼 한국보다는 수월하다"고 말했다.

타카기 리나가 출연한 '떼루아'의 한 장면 <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타카기는 "'떼루아'에는 전부터 한국 드라마에 나오고 싶었는데 어떻게 인연이 돼 출연하게 됐다"며 "일본 드라마보다는 한국 드라마 환경이 힘들지만 일본 영화하고 제작환경이 비슷해 견딜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타카기 리나는 기아자동차 Lotze, 독일 주방가전 Haatz CF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 2006년 국내서 개봉해 화제를 모은 일본영화 '워터스'를 비롯해 영화 '잼 필름스2', 드라마 '트릭2' 등 일본 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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