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뉴칼레도니아, '반지의 제왕' 촬영팀 동원

김수진 기자  |  2009.01.21 09:25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의 해외 촬영 분에 할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팀이 동원돼 눈길을 끈다.

'반지의 제왕' 촬영팀이 촬영한 내용은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분에서 공개된 구혜선과 F4 김현중 김범 김준 이민호의 뉴칼레도니아 여행 장면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해외로케이션 장면을 위해 최고의 스태프를 동원하기 위해 '반지의 제왕' 야외 촬영 팀이 동원됐다"며 "항공촬영 등으로 어느 장면 하나 버릴 것 없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꽃보다 남자'를 통해 방송된 뉴칼레도니아 방송분은 방송이후 뉴칼레도니아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실 국내 드라마 가운데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드라마는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 촬영한 것과 별반 차이 없는 영상으로 해외 촬영의 의미가 무색해지기 일쑤다. 이런 의미에서 '꽃보다 남자'의 해외 촬영 분은 완성도 높은 장면을 시청자에게 선보였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필요 이상으로 뉴칼레도니아의 풍경이 방송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보다 좋은 장면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싶었던 제작진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뉴칼레도니아에 이어 마카오에서 진행된 해외촬영 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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