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윤아(사진)가 지난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갑상선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걱정이 크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윤아는 '로봇수술'로 종양을 제거해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목에 수술 흉터가 남을 일도 없기 때문이다.
22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오윤아가 받은 수술은 '로봇 갑상선종양 제거수술'이다. 로봇수술기인 다빈치를 이용해 목이 아닌 환자의 겨드랑이로 로봇팔을 넣어 목 부위 갑상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이다.
오윤아를 수술한 의료진은 지난 한해동안에만 '로봇 갑상선 종양 제거수술'을 348례 시행한 갑상선암전문클리닉 정웅윤 교수팀이다.
갑상선 종양은 크게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으로 대별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남성보다 4배가량 더 많이 발견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들어 젊은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오윤아가 제거한 종양도 양성종양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 일반적인 수술을 받을 경우 목 부위를 절개해 떼내야 하는 만큼 흉터가 남아 여성환자들에게 있어 수술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걱정거리였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흉터를 남기지 않아 미용적으로 좋을 뿐 아니라 정교하게 종양을 절제할 수 있다"며 "기존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대신경과 부갑상선, 혈관손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수술 후 3일 내 퇴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 입원비 등을 포함해 약 950만원의 수술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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