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소속사 대표 16시간 마라톤 조사 뒤 귀가

문완식 기자  |  2009.01.29 21:46
전지현 소속사 싸이더스HQ(IHQ) 정 모 대표가 29일 경찰에 출두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전지현 휴대폰 불법 복제'사건과 관련, 29일 소속사 싸이더스HQ(IHQ) 정 모 대표가 경찰에 출두해 16시간 여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후 9시 40분께 귀가했다.

정 대표는 이 날 피내사자 자격으로 출두, 소속사 대표로서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복제에 관여했거나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또한 전지현 외 소속사 다른 연예인에 대해서도 휴대전화 불법 복제를 의뢰했는지 조사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정 대표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각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취재진을 따돌리려 예정시간인 오전 10시보다 4시간 이른 오전 6시께 변호인 2명과 서울 광역수사대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오후9시 40분까지 마라톤 조사를 마친 정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말 없다"며 소속사 직원, 변호인 등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간 뒤 미리 대기 시켜놓은 흰색 카니발차량을 타고 떠났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침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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