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연기열정, 부상도 꺾지 못했다

김수진 기자  |  2009.01.30 08:33

배우 구혜선의 연기 열정은 부상도 꺾지 못했다.

지난 28일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촬영 도중 머리부상을 당한 구혜선은 29일 오전 퇴원과 동시에 이 드라마 촬영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구혜선은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당시 구혜선은 아픈 기색하나 없이 평상시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구혜선의 씩씩한 모습에 출연자를 비롯한 스태프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제발 아프지만 말라"고 격려와 쾌유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더욱이 제작진은 "역시 프로답다"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김성훈 실장은 30일 "구혜선의 이날 촬영 분은 사고당시 촬영하던 수영장 장면의 일부로, 불행 중 다행으로 수영을 마친 이후의 모습을 연기했다"며 "다른 회에 비해 몸을 크게 움직이는 장면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이 연기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해 퇴원이후에도 촬영장으로 직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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