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폭력묘사 지나친 '에덴의 동쪽'에 '주의'

김건우 기자  |  2009.02.03 18:24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3일(화) 전체회의를 열고 집단폭행 장면 등 폭력묘사가 지나친 MBC '에덴의 동쪽'에 주의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또한 저속한 언어표현 등을 방송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어린이의 인권 보호에 소홀한 EBS '60분 부모'에 대해서도 '주의'를 결정했다.

이밖에 비속어, 은어 등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m.net '숫총각...연애하다' 등 심의규정을 위반한 13개의 방송프로그램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경고' 등을 결정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특정 제품의 사용방법과 장점 등을 소개하고, 제품을 근접 촬영하거나, 브랜드명이나 로고 등을 일부 변경하여 노출하는 방식으로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 구성한 SBS 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과 KBS 드라마 '아내와 여자'에 각각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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