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수현作 특집 드라마 2편 연속 재방

문완식 기자  |  2009.02.04 19:16
'홍소장의 가을'의 김혜자(왼쪽)와 최불암 <사진=SBS>


김수현 작가의 '홍소장의 가을'(연출 이종수)과 '은사시나무'(연출 곽영범)가 오는 23일부터 2주 연속 시청자를 다시 찾는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이미 방송돼 호평을 얻었던 김수현 작가의 '홍수장의 가을'과 '은사시나무'가 오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버지'를 그린 두 드라마는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경제난으로 힘든 현 시점에서도 시사 하는바가 커 재방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떼루아' 후속인 50부작 대하 사극 '자명고'가 3월 9일로 첫 방송이 연기됨 점도, 이번 편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SBS 창사특집으로 방송됐던 3부작 '홍소장의 가을'은 최불암과 김혜자가 출연, 파출소장이었던 아버지(최불암 분)가 명퇴를 하며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에 얽힌 가족애와 형제애를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2005년 제38회 휴스턴 국제필름페스티벌에서 TV 특집 드라마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은사시나무'는 지난 2000년에 방송됐다. 소도시 우체국장 출신 아버지(이순재 분)가 5년 전 숨진 아내의 제사를 준비하고 자식들이 어머니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진희 이덕화 유동근 등이 이순재의 아들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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