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故이언 듣던 음악 들을 때 너무 그립다"

김겨울 기자  |  2009.02.05 16:44
5일 고 이언의 생일을 맞아 열린 책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이천희가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천희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고 이언의 책 '스물일곱, 청춘을 묻다'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언이가 즐겨 듣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언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언이가 클럽 DJ를 하던 시절 자주 틀던 음악이나 선물해 준 CD를 들으면 언이가 그립다"며 애틋한 마음을 비췄다.

이천희는 "예전에 모델일 하면서 동생인데도 형으로서 잘 못챙겨줬던 것이 후회로 남는다"며 "연기를 시작할 때 '형 연기는 어떻게 하는 거야'라고 물을 때 '그냥 하면 된다'고만 말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많은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 이천희는 "언이는 정말 진지한 구석이 있는 친구, 늘 예의바르고 동생이지만 깊이가 있는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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