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하차 명세빈 대신 '잘했군 잘했어' 주연

김현록 기자  |  2009.02.06 08:03
탤런트 채림이 출연 결정을 번복한 명세빈을 대신해 MBC 새 주말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연출 김남원 손형석)에 출연한다.

6일 MBC 측에 따르면 채림은 명세빈이 건강상의 이유로 고사한 주인공 이강주 역을 맡아 2008년 '강적들' 이후 1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제작진은 "채림 씨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명세빈과 함께 주인공 역으로 물망에 올랐었고 작가와도 앞선 두 작품에서 좋은 호흡을 맞췄던 배우다. 채림 씨가 며칠간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채림 씨의 발랄함과 건강한 이미지가 사랑 앞에서 감정에 솔직하고 씩씩한 미혼모 이강주의 밝은 캐릭터와 잘 부합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림은 현재 중국에서 최고 한류 스타로 활동하면서 중국드라마 3-4개의 작품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이 작품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채림은 "연기자로서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솔직히 아직도 좀 두렵기는 하지만 작가선생님과의 전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었고 작가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여하는 게 연기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잘했군 잘했어'는 현재 방영중인 '내인생의 황금기' 후속으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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