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신성록에겐 여자이고 싶다"②

김겨울 기자  |  2009.02.09 09:56
김신영ⓒ임성균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3기 투입이 확정된 김신영, 지난 설 특집에서 개그우먼 최초로 신성록과 커플을 이뤄 가상 결혼에 임했다. 그는 큰 키에 준수한 외모, 과묵한 성격까지 이상형에 흡사한 신성록과의 첫 만남에서 가슴이 콩닥 거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저는 친한 전진 씨가 나올 줄 알았거든요. 황보 언니가 전진 씨가 이번에 들어간다고 해서 제 파트너일 줄 알았는데 신성록 씨를 보고 정말 마음이 '쿵'했죠."

스물일곱, 앳된 처자의 마음이 짐작이 간다. 김신영은 방송 녹화하면서 신성록과 눈도 한 번 제대로 못 맞췄다며 수줍어한다. 김신영의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신성록 씨는 제 이상형이랑 가깝기도 하고 예능 방송해본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절 많이 배려해주시더라고요. 원래 제 모습은 낯가림도 있고 표현력이 부족한데 신성록 씨랑 함께 찍으면서 그런 모습이 방송을 통해 다 나왔더라고요."

"제가 '우결'에서 기존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서 가식적이라고 비난했던 분들도 계셨는데 정말 그건 오해에요. 그런 말로 인해 속상했는데 '우결'은 정말 리얼이라서 처음 본 남자 앞에서 방송에서처럼 지르는 그런 걸 할 수가 없더라고요." 김신영은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신영은 '우결' 촬영 후 신성록과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가끔 남편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신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김신영의 옛 남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온 김태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일까.

"태현 형이죠. 주먹 다툼하는 사이에요. 하하." 조금도 망설임 없이 김신영은 형제간 이라고 강조한다.

"가끔 태현 형에게 '형님 잘하십시오. 부진하던데요. 이때는 이렇게 치고 들어가야 하는데'라고 놀리기도 해요. 정말 (이성으로서) 무감이죠. 같이 조기 축구할 사이?(웃음)"

몸이 열개라도 바쁜 김신영, 연애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연애요? 한 지 꽤 됐어요. 하지만 안했다고 말할 순 없죠. 근데 요즘은 이 사람이 날 연예인으로 다가 오는 건지 이성으로 다가오는 건지 구분이 잘 안가요. 특히 개그우먼들은 좀 그렇잖아요."

"연예계 생활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이 사람이 나에게 팬으로 다가오나. 나에게 뭘 얻으려고 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들곤 해요."

그래도 김신영은 '우결' 촬영이 외로운 자신에게 기쁨과 설렘을 주고 있다며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우결'은 정말 꼭 해보고 싶었던 방송이에요. 예쁜 여자 연예인들은 많이 나왔잖아요. 저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시청자분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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