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장서희, 대박비결? 쉴 때도 대본보기

김지연 기자  |  2009.02.10 11:27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김서형과 장서희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들이 쉬는 날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으로 '대박'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귀가의 유혹'이란 별칭을 얻고 있는 '아내의 유혹'은 촬영여부에 상관없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기가 성공의 열쇠가 됐다.

10일 SBS에 따르면 은재역 장서희는 집에서 대본을 보면서 감정을 잡는 것은 물론 극에 필요한 메이크업과 춤 그리고 최근에는 카드까지 배웠다. 김서형도 쉬는 날 집에서 대본연습을 하며 감정을 잡기에 여념이 없다.

교빈 역의 변우민 역시 쉬는 날이 생기면 대본을 보며 다음 회 연기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는 건우역의 이재황도 마찬가지. 강재역의 최준용도 최근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를 론칭, 사업가로 바쁜 와중에도 대본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민여사 역의 정애리는 촬영이 없는 날 20여 년간 쉬지 않고 해온 봉사활동을 위해 노량진의 보육원을 찾고, 이후 시간을 대본에 할애한다. 이외 출연진들도 모두 대본보기를 생활화하며 드라마의 흠뻑 빠져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연출 신경수PD를 포함한 제작진은 ""아내의 유혹'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은 거의 NG를 내지 않는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어야 할 때도 출연진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빠른 시간에 해결하기 때문에 지체되는 시간은 없다"며 "이는 모두 쉬는 날에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미리 준비하는 연기자들의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내의 유혹'의 높은 시청률은 모두 연기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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