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내친 김에 대학원까지 가겠다"(일문일답)

용인(경기)=문완식 기자,   |  2009.02.18 12:05
김선아 ⓒ이명근 기자 qwe123@


김선아(34)의 얼굴엔 웃음이 가실 줄 몰랐다.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08년도 경희대학교 학위수여식'장에서 만난 김선아는 축하 인사 받기에 바빴다.

김선아는 "졸업을 해 기쁘다"며 "졸업선물로 남친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특유의 재치를 뽐냈다.

김선아는 "동기들과 MT등 함께했던 시간이 적어 아쉽다"며 "은사님께서 잘 가르쳐주신데 감사드린다. 졸업 후에도 학교에 도움이 되는 졸업생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이 날 졸업식에서 학교의 명예를 빛낸 공로로 김규현 예술디자인대학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김선아는 졸업식 후 동기들과 사진을 찍으며 졸업의 기쁨을 한껏 드러냈다.

지난 90년대 미국의 한 대학을 다니다 그만둔 김선아는 지난 2005년 뒤늦게 경희대 연극영화전공으로 편입학했으며 4년 만에 학사모를 썼다.

다음은 이 날 졸업한 김선아와 일문일답.

-졸업한 기분이 어떤가.

▶기분이 좋다.

-공로상을 받았는데.

▶민망하다. 졸업 후에도 학교를 빛낼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

-늦은 나이에 학교를 졸업했는데.

▶미국에서 대학을 2학년까지 다니다 2005년도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3,4학년 마치는데 4년이나 걸렸다(웃음).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동기들 덕분에 졸업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학교 생활 잘하시고 장차 훌륭한 인물이 되시라.

-대학을 1년 더 다닌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수업만 받은 것 같다. 동아리 등 다른 과외활동 같은 걸 하고 싶다.

-출석률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성적은 좋았나.

▶열심히 한 것은 잘 받고 그렇지 않은 것은 못 받았다. 연예인이라 봐주거나 이런 것은 절대 없었다.

-대학생활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교수님과의 교감을 통한 배움과 동료들과의 우정이다.

-대학원에 진학할 의향이 있는지.

▶다음 학기 정도에 진학을 생각 중이다. 모교로 진학할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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