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소은, 개성파 배우 속 감성연기로 호평

최문정 기자  |  2009.02.18 18:48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김소은 <사진제공=그룹에이트>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김소은이 개성 넘치는 연기 속 잔잔한 감성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소은은 '꽃보다 남자'에서 극중 금잔디(구혜선 분)의 친구인 추가을 역을 맡아 연기 중이다. 새침한 성격이지만 단짝인 잔디의 아픔에 더욱 눈물 흘리며 두 팔 걷고 나서는 의리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김소은은 회가 갈수록 극중 F4의 일원인 소이정(김범 분)에 대한 애정이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며 가슴앓이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이정 앞에서 수줍은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가을의 모습은 출산 열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작 '천추태후'와 대조되며 호평을 낳고 있다.

시청자는 "어린 나이인데 신통방통하다", "'천추태후'의 활약이 반짝은 아니었다"며 호평했다.

또 김소은과 김범은 극중 이름인 소이정의 '소'와 추가을의 '을'을 따 영어 '소울메이트'와 유사한 발음의 '소을 커플'이라는 애칭을 붙이는 한편 "소을커플 나오는 분량을 늘려달라", "이대로는 너무 가슴 아프다. 꼭 연결해달라"며 이들 커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소은은 "현장 분위기도 좋고 팀워크도 좋아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추가을로도 소을커플로도 더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17일 방송된 14부에서 금잔디에 대한 사랑을 감추고 독설을 퍼부은 준표로 인해 극에 달한 갈등을 그렸다.

이날 방송은 9일과 16일 방송이 기록한 이전 자체 최고 시청률 31.5%를 0.4%포인트 차로 경신하며 더해가는 인기를 가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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