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긴장감·탄탄한 연기력에 '대박예감'

김지연 기자  |  2009.02.18 23:07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복귀작으로 택한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긴장감 넘치는 진행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카인과 아벨'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어려운 수술을 맡게 된 두 형제 이초인(소지섭 분)과 형 이선우(신현준 분)의 모습이 다뤄졌다.

외국에서 7년이란 오랜 공부 끝에 귀국한 선우는 비행기에서 쓰러진 승객을 헬리콥터에 싣고 와 긴급 수술을 성공리 마쳤으며, 동생 초인은 급히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이 장면에서 소지섭과 신현준은 의사 가운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사했다. 방송 전부터 의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의사수업을 받은 이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또 초인과 선우는 우애는 좋지만 '배다른 형제'라는 점과 "더 큰 거를 위해 작은 것을 버리는 건 선택의 문제"라는 선우의 대사를 통해 향후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운명에서 맞서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선우가 사랑하던 여인 서연(채정안 분)이 생애 첫 단독콘서트에서 초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 이 순간을 선우가 목격하면서 두 형제의 갈등이 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성경 '카인과 아벨'의 사연을 모토로 만든 작품인만큼 형제이지만 진정한 형제일 수 없는 이들의 갈등이 얼마나 긴박감 있게 다뤄질지 예상케 했다. 실제로 이날 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서로 대립하는 형제의 모습은 살얼음 위를 걷는 듯 위태로웠다.

향후 삶에 대한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졌으며,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형제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카인과 아벨'은 75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답게 중국 사막에서 촬영한 장면, 실제 헬리콥터가 투입된 장면 등이 등장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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