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제작자 "영진위에 독립영화인 1명 뿐"

김건우 기자  |  2009.02.20 17:28
'워낭소리'의 제작자 고영재 PD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고영재 PD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워낭소리'를 둘러싼 최근 논쟁에 대한 제작자의 입장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고 PD가 영화 '워낭소리'의 수익금과 이명박 대통령의 영화관람에 대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 PD는 "영화진흥위원회가 4기까지 이르렀다. 1기에 위원이 9명으로 지금까지 36명의 위원이 있었다"며 "그런데 독립영화인 위원은 1명이었다. 대부분 교수였다"고 말했다.

고 PD는 "현실과 동떨어진 개념이 오가고 구체적인 도마에 오르는지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며 "문광부나 영진위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영화 현장을 누빈다면 좋은 정책이 나올거다"고 말했다.

이어 "영진위는 학회가 아니다. 학술 세미나를 한다고 영화가 발전하지 않는다. 앞으로 독립영화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고 PD는 "3기 위원회 때는 소위원회가 많아 소통할 기회가 있었는데 없어져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낭소리'는 지난달 15일 7개 상영관에서 시작해 140개 상영관으로 확대돼 관객 100만 명 돌파 등 신기록 달성을 하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