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CJ엔터 대표 "'놈놈놈' 통해 日직배 뚫는다"

전형화 기자  |  2009.02.24 12:00

김정아 CJ엔터테인먼트 새 대표가 '좋은 놈, 나쁜 놈,이상한 놈'을 통해 일본 배급 시스템을 갖추는 등 2009년을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정아 대표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놈놈놈'을 연내에 일본에서 직접 배급해 일본에서 직배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본부장을 역임한 김 대표는 "올해를 CJ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5년 안에 수입 절반을 해외에서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3편 정도 공동 투자 제작을 진행 중이며 '놈놈놈' 직배를 통해 일본 내 직배 시스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공동 제작, 합작 모델을 더욱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한국 리메이크 개발, '박쥐'를 유니버셜이 투자한 것처럼 스튜디오 투자를 통한 한국 감독 해외 소개, '소피의 복수'에 소지섭이 출연한 것처럼 한국 배우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한국 프로덕션 인프라를 해외 진출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중남미와 중동, 인도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뉴미디어 IPTV 등 개별 판매 거래선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고유 컨텐츠를 그쪽에 알리고 리메이크하는데 합작 등을 하며 감독, 배우, 시스템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을 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 작품을 끌고 와서 이 시장에서 제작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 불황 때문에 한국영화 투자가 위축되고 제작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이 한계로 다다른 이상 글로벌 밖에 대안이 없다. CJ엔터테인먼트가 맏형인 만큼 성공적인 해외 사업과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22일 그룹임원 인사로 CJ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컬럼비아트라이스타, 아트서비스를 거쳐 CJ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만추' '고래사냥' 김지헌 작가의 딸로 김정상 전 시네마서비스 대표의 동생이다. 국내 30대 그룹 중 첫 여성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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