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입대전 日팬미팅서 7천팬 '눈물'

길혜성 기자  |  2009.03.06 18:59


연기자 조인성이 눈물 속에 일본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을 가졌다.

조인성은 지난 3일 오사카 후생연금회관에 이어 5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땡스 어 밀리온'(Thanks a Million)이란 타이틀로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조인성의 입대 전 마지막 현지 팬미팅으로, 총 7500여 명의 일본 팬이 함께 했다.

조인성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6일 오후 "조인성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오사카 2200여 명, 도쿄 5300여 명 등 약 7500여 명의 일본팬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성은 팬 미팅 기획 단계부터 참여,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마련하는 정성을 보였다"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조인성은 기타를 메고서 그룹 뜨거운 감자의 '생각' 불러 시작부터 팬미팅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싸이더스HQ는 또 "조인성은 팬미팅 중간 직접 객석을 돌며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직접 팬들의 모습을 찍는가 하면, 한 명 한 명과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며 "이렇게 팬들의 모습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에 직접 메시지를 적어 넣은 조인성은 기타케이스 모양의 타임캡슐을 준비, 사진과 함께 팬들이 전해준 메시지 카드를 정성스럽게 넣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이번 팬미팅에서 "이 타임캡슐에 넣은 여러분의 모습과 메시지는 잠시 헤어질 2년 동안 제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팬들의 깜짝 노래 선물에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조인성의 모습에 팬들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행사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조인성은 이달 말에는 국내에서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조인성은 오는 4월 6일 공군 진주 교육사령부에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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