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현중 "연이은 밤샘, 오기로 버텨요"

김지연 기자  |  2009.03.11 09:34
김현중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 김현중이 연이은 밤샘 촬영을 오기로 버틴다며 솔직한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꽃보다 남자'는 당일 찍은 분량이 그날 방송되는 생방송과 같은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배우들의 밤샘 촬영도 줄을 잇는 상황. 실제로 김현중은 고(故) 장자연의 발인이 있던 9일에도 새벽부터 그날 오전 11시까지 드라마 촬영을 했으며, 그 촬영분이 당일 전파를 탔다.

11일 김현중 측 관계자는 "워낙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고 생방송처럼 돌아가는 탓에 김현중도 체력적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연일 밤샘 촬영이 이어지자 김현중이 '오기로 버틴다'는 말을 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는 의도하지 않게 소속사의 결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지만, 기왕 하게 된 작품 잘하겠다는 초심을 지키기 위한 자기 최면이다.

이 관계자는 "부족하지만 좋은 연기로 SS501이란 이름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초심을 지키겠다는 오기"라며 "많은 배우들이 다 같이 고생하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S501은 '내 머리가 나빠서'에 이어 '꽃보다 남자' 두 번째 OST 삽입곡 '애인 만들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애인 만들기'는 '꽃보다 남자' 17화 엔딩을 통해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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