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10일 마지막 방송을 한 출연작 MBC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은 11일 "송승헌임다"란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송승헌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승헌은 이어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을 '에덴의 동쪽'의 이동철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며 "아쉬움도 남고 부족함도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동철이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루가 될지.. 일년이 될지..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이제는 동철이를 보내기 위해서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매번 작품을 끝내고 나면 그동안 연기했던 인물에서 현실의 나로 돌아오기까지 항상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라며 "이번엔 그 헤어짐의 아쉬움이 더욱 큰 것 같아 걱정이 크네요"라는 말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분들의 가슴속에 오랜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늦은 밤 여러분을 너무나 사랑하는 동철이가"라는 말로 고별인사를 했다.
게시판 글 전문
송승헌임다....
안녕하세요. 송승헌 입니다.
드디어 "에덴의 동쪽"이 마지막회를 끝마쳤습니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따지자면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을
아쉬움도 남고 부족함도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동안 정말 너무 많이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과 감독님 작가님
훌륭한 선후배 연기자님들께도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아마 저는 동철이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루가 될지..일년이 될지..십년이 될지..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동철이를 보내기 위해서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매번 작품을 끝내고 나면 그동안 연기 했던 인물에서 현실의 나로 돌아오기까지
항상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 헤어짐의 아쉬움이 더욱 클 것 같아 걱정이 크네요.....
그동안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에덴의 동쪽'에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매일같이 밤샘 촬영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와 연기자들 모두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오랜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늦은 밤 여러분을 너무나 사랑하는 동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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