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언터쳐블 슬리피 열애

"사랑해" 당당 고백

최문정 기자  |  2009.03.12 07:20
화요비(ⓒ이명근 기자)와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송희진 기자)

가수 화요비와 그룹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본명 김성원)이 열애중이다.

화요비는 12일 오전 자신의 개인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고 "♥성원아.. 사랑해.."라며 언터쳐블의 슬리피와의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다.

화요비는 이 글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고 밝히고 "그 사람은 하루하루 힘들고 지친 저에게 너무나도 큰 힘을 줍니다. 그 사람은 제 인생의 절반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라며 "사랑이란 감정이 저를 끝도 없이 날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열애 사실을 밝혔다.

화요비는 "데뷔한 지 어느 덧 8년 몇 번쯤 해봤을 연애가 남들처럼 저에겐 예쁜 사랑 그 자체만으로 다가오진 못했습니다"라며 "늘 들킬까봐 불안한 마음에 초조해하고 손잡고 지나다니는 연인들을 볼 때면 부러움이 그 소소한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때론 제 가슴을 누르는 동그란 무기가 되곤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더해 화요비는 "욕심일지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젤 먼저 나와 마음을 같이 하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라며 "처음으로 용기 많이 내서 그 사람 여러분들께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사람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잠시 감춰져있던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무언가에 의해 엉켜있던 제 음악적 삶이 뜨거워졌습니다"라며 "사랑을 해 봤고, 지금 사랑을 하고 계시다면 우리 사랑 제발 예쁘게만 봐 주세요. 여러분들께 우리 사랑을 말하고 있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라고 현 심정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화요비는 "늘 그래왔듯 최고의 음악으로 이 사랑을 더 할게요. 사랑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예쁘게 봐 주세요"라고 부탁하며 "♥성원아.. 사랑해.."라고 자신의 열애 상대와 현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화요비와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는 10일 각자의 미니홈피 첫 화면의 소개 글을 화요비는 "i Luv you "S"♥" 슬리피는 "i luv u "L"~!♥!"로 내걸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은연중에 공개했다.

이에 앞서 화요비와 언터쳐블은 1월 16일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 함께 출연해 "6집 앨범의 피처링으로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잘 해주신다", "같이 스키장에 갔었는데 요리도 다 손수 해주셨다", "정규앨범 녹음하는 동안 자주 놀러왔다"고 서로의 인연을 밝혔다. 또 슬리피가 화요비를 "박 천사"라고 부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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