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6일 故장자연 필적 국과수 의뢰-통화내역 조사

길혜성 기자  |  2009.03.16 08:30


경찰이 16일부터 고 장자연 문건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경찰은 16일 고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고 장자연 문건 사본을 입수했다.

경찰은 이날 고 장자연 문건의 필적 감정 의뢰와 함께, 고 장자연 및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휴대전화 내역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이 이처럼 고 장자연 문건과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는 것은 이 문건 안에 성상납 등 강요 사안 등 위법적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고 장자연 문건에는 폭행 및 성상납 강요 등과 함께, 연예계 유력 인사 10여 명의 실명이 직접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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