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장자연의 심경 고백문건이 외부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최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가 고인이 사망 직전 어떤 고민으로 힘들어했는지 털어놨다.
이씨는 16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과 인터뷰를 갖고 이씨는 "고 장자연은 내가 친동생 같이 생각하는 동생"이라며 "죽은 그 날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촬영하는 곳에 같이 가기로 했었다. 마지막 문자로 나에게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고인은 착하고 부모를 일찍 여의어서 친언니, 친오빠밖에 모르는 아이였다"며 "정말 마음이 여리고 영혼이 맑은 아이다. 안 괴롭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어 "어떤 배우가 이런 조건에 있고 싶겠냐"며 "굉장히 열정이 강했던 아이다. 자기가 코디비를 아끼려고 옷을 손수 해 간 적도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고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고인의 심경이 담긴 문건이 공개, 소속사로부터 성상납·폭행 등의 억압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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