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KBS에서 입수해 방송된 물에 탄 문건과 찢어진 채 조합한 문건을 제출 받아 문간의 상태 및 지워진 부분의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명을 지운 부분은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 육안으로 내용파악이 가능하다"며 "두 문건이 같은 지질인지 국과수에 감정의뢰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실명이 적시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실명을 알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유족이 고소한 4명과 명단에 등장하는 인물이 일치하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 장자연의 매니저 유장호 씨를 조만간 소환해 문건 유출 경위 등에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과 일문일답.
-KBS 보도 문건 확보?
▶KBS에서 입수해 방송된 물에 탄 문건과 찢어진 채 조합한 문건을 제출 받아 문간의 상태 및 지워진 부분의 내용을 확인했다. 실명을 지운 부분은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 육안으로 내용파악이 가능하다. 두 문건이 같은 지질인지 국과수에 감정의뢰 예정이다.
-KBS 문건을 입수했다는데 실명을 확인했나?
▶실명이 적시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실명을 알아 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사대상이 총 몇 명인가
▶피의 사실 및 피의자는 나중에 정리되면 말하겠다.
-KBS 명단을 통해 유족이 고소한 사람들과 문건에 등장 하는 인사 4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나
▶확인해 주기 어렵다.
-소각한 재 감정결과?
▶감정 결과 감정 물에서 잉크 및 인주 성분과 관련된 특이 물질이 식별되지 않아 원본인지 학인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이버 수사결과?
▶'장자연 리스트' 관련 실명이 언급된 50 여 개 중 적극적 의견 개시 및 비방 목적 을 한 대상자를 상대로 일차적으로 수사대상을 선정해 게시물을 게시한 사이트에 통보했다.
-수사대상자 소환시기?
▶출석 요구를 하기 위해서는 증거수집과 사실관계 확인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피의 사실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 때 소환 요구가 가능하다. 출석 요구할 수 있을 때 보도 자료를 제공 예정이다.
-소속사 전 소재지인 삼성동 40-9번지 왜 압수수색 안했나?
▶압수 수색 검토 중이다. 가능한 한 빨리 하겠다.
-유 씨가 유출 사실에 과실이 있다고 했는데 경찰이 확인한 건가?
▶KBS보도 내용을 어제 인용해서 말한 것이다.
-유 씨가 인정했나?
▶유 씨가 출석하면 확인해 보겠다.
-유 씨 소환조사 언제?
▶현재 출석 요구를 한 상태로 결정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
-유 씨 소환시 어떤 내용을 수사?
-유씨 소환 시 신분은?
▶고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이다.
-스포츠칸이 장 씨 지인의 편지를 공개했는데?
▶담당 기자와 접촉 중이다. 어떤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다.
-장 씨가 문건 유출로 충격을 받아 자살했다는데?
▶그렇게 유추할 만한 내용 확인할만한 게 아직 없다.
-자살 전 유출했다면 고인의 충격을 받아 자살했을 수 있나?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 중이다.
-유 씨가 만약 유출했다면?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휴대 전화 녹음 내용?
▶6건이 있었는데 그 중에 1건은 '소속사와 갈등관계', 2건은 '로드매니저와 통화 내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해 줄 수 없다.
-17분짜리 파일이 있다는데?
▶로드 매니저랑 통화가 길었던 것으로 같다.
-김 대표와 연락되나?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다.
-추가 압수 수색?
▶결정되면 말 하겠다.
-원본은 누가 갖고 있다고 보나?
▶찾고 있다. 아직은 말할 수 없다
-수사 전담팀 확대편성
▶기존 27명에서 경기광수대 14명 증원 총 41명 확대편성, 국민적 의혹 사건에 대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고자하는 뜻에서 하게 됐다.
-향후 수사 계획?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제반 수사를 하겠다. 휴대폰 복구파일 수사 및 CCTV수사를 계속해서 하겠다.
-어디 CCTV?
▶고인의 행적에 따른 사실이 맞는지 고인이 다닌 곳 등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