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장호 조사, 절반 끝내..밤8시 종료될듯"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3.25 16:50
유장호 ⓒ 임성균 기자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경찰 조사가 25일 오후 4시40분 현재 절반 정도 마쳐 오후 8시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탤런트 장자연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유장호 씨의 경찰 조사가 1/2 정도 끝났다"며 "오후 8시께 조사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씨는 오후 1시께 분당경찰서에 출두해 취재진 앞에서 "지금까지 고인과 관련한 조사나 소환에 한 번도 불응한 적이 없다"며 "기자회견(18일) 이후에도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 경찰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 서 유 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받았지만 이번 조사는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 받게 됐다. 유족들이 유 씨가 고인의 문건의 언론사에 유출한 것을 문제 제기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유 씨에게 문건에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문건의 원본이 불태워졌고, 몇 장을 복사했는지, 몇 명이 문건을 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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