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소지섭 김래원과 트로이카 칭호, 영광"

전형화 기자  |  2009.03.27 12:06
강지환 ⓒ송희진 기자

지난해 '영화는 영화다'로 신인상을 네 차례나 수상한 배우 강지환이 소지섭 김래원 등 또래 연기자와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꼽히는 게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27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는 영화다'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어리둥절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영화고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터라 소지섭 김래원과 트로이카라는 칭호를 받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영화는 영화다'는 첫 영화라 더욱 긴장했다면 이번 영화는 들판의 야생마처럼 자유롭게 찍고 싶었다"면서 "임하는 자세가 더 각별하고 신경 썼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지환은 "영화처럼 안 만나주면 떠나겠다는 애인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영화쪽에 신인이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촬영현장으로 불러낼 것"이라고 말해 여성 팬들의 환호를 샀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정보원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사귀다가 헤어진 남녀가 같은 임무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4월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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