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사생아라 군대 면제.. 병역회피 안했다"

김현록 기자  |  2009.03.27 18:54

탤런트 손지창이 사생아라는 이유로 군대조차 가지 못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지창은 27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군대에 가려고 먼저 입영 신청까지 했는데 사생아라는 이유로 입대할 수 없었다며 병역 회피설과 정신이상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손지창은 "군대를 가겠다고 대학원 2학년 때 입영을 신청했다. 당시 무명 CF 모델이었지만 군대를 갔다와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어머니 호적에 올라가 있고 어머니는 결혼을 안 하신 상태라 사생아로 되어 있었다"며 "당시 사생아는 군대 면제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력검사도 현역 2급으로 나왔는데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다"며 "'~카더라'같은 얘기는 더 이상 없길 바란다. 나는 군대를 회피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내 오연수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둔 손지창은 "지금은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는다"며 "죽기 전에 '아빠가 내 아빠라 좋았다'는 말을 자식들에게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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