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잘 알지도 못하면서', 칸영화제 가나

전형화 기자  |  2009.04.01 09:12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 경쟁 부문에 초청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배급하는 스펀지 측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을 결정하고 현재 진행 중"이라며 "어떤 부문에 초청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영화감독의 대책 없는 여행기로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유준상 등 화려한 배우진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출연료 없이 영화에 출연, 관심을 모았다.

홍상수 감독은 그동안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밤과 낮'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될 만큼 유럽영화제에서 러브콜이 상당하다.

때문에 올해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될 가능성은 상당하다. 올해 한국영화는 박찬호 감독의 '박쥐'와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이 칸국제영화제 출품을 고려하고 있어 어떤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국내에서는 5월14일 개봉을 확정, 한국영화는 '김씨표류기'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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