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리스트' 수사..국민납득 중요"(질의응답)

문완식 기자  |  2009.04.02 10:23
故 장자연 ⓒ이명근 기자

'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장호 씨에 대한 소환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일본에 체류 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해 조만간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범죄인인도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씨의 폭행, 협박, 강요 등 일부 범죄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범죄인 인도청구를 위한 사전조치로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2006년 고 장자연 사건과 유사한 사례로 소속사 여배우와 민사조정을 거친 것과 관련 "검토하겠다"면서 "다만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해야하고 현재의 사건 수사가 우선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장호 씨 3차 소환조사에 대해서 경찰은 아직 소환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질의사항에 대한 분당경찰서의 답변.

-유장호 씨 소환일정은?

▶조만간 결정되면 발표하겠다.

-김 씨 옛 사무실에서 채취한 DNA 분석결과 나왔나?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 씨 개인 신용카드와 법인 신용카드 사용내역, 전표 대조해서 혐의 확인된 사람이 있나?

▶수사 사항이라 말 할 수 없다.

-수사대상자들에 대한 법 적용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어떤 혐의가 적용되는지 정리해 달라.

▶개인별 범죄 사실이 구체적으로 증명된 후 논할 사항이다.

-일본 체류 김 씨 귀국과 관련 진전이 있나?

▶조만간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범죄인인도요청을 할 예정이다.

-김 씨에 대해 지금 와서 체포영장 신청하는 이유가 있나? 장자연 씨 문건 이외에 김 씨의 폭행, 협박 등에 대한 다른 참고인의 구체적 증언이 있나?

▶폭행, 협박, 강요 등 일부 범죄 사실이 확인되었고, 범죄인 인도청구를 위한 사전조치로 영장 신청 예정이다.

-경찰에서 사이버수사를 하고 있지만, 일부 인사들의 경우 인터넷에 이름이 거론돼 사회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청장도 얼마 전 기자 간담회에서 '장 씨의 한을 풀어주는 동시에 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이들은 혐의를 풀어 줘야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적 있다. 통신수사, 카드 내역 조사 등을 통해 혐의가 없다는 인사는 일단 제외를 한 채 수사대상을 좁혀갈 계획은 없나? 없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어제 브리핑에서 말한 것처럼 이번 수사는 문건에 거론된 당사자들에 대한 범죄혐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범죄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수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현재는 최선을 다해서 수사하는 것이 우선이다.

-김 씨가 2006년에도 고 장자연 사건과 유사한 사례로 소속사 여배우와 민사조정을 거쳤다는데 장기적으로 수사대상에 포함할 계획이 있나?

▶검토하겠다. 다만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해야하고 현재의 사건 수사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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