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가족오락관이 26년 만에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다.
KBS의 한 관계자는 2일 "'가족오락관'이 KBS 봄 개편의 일환으로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오락관'은 이날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이날 녹화에는 그간 '가족오락관'에 가장 많이 나왔던 이들이 게스트로 출연, 마지막 방송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가족오락관'의 박정미 CP는 "프로그램이 오래됐다는 것도 좋은 의미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폐지는 아쉽지만 그 기반으로 더 발전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 CP는 "워낙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프로그램이니만큼 훌쩍 떠나는 것도 시청자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회는 의미 있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가족오락관'과 고락을 함께 했던 MC 허참에게 감사패를 드릴 예정이다. 녹화 중 세리머니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오락관'은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KBS 1TV 주말 오후를 지키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허참은 1984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가족오락관'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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