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참이 26년간 지켜온 KBS 1TV '가족오락관'을 떠나는 심정을 밝혔다.
허참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오락관'은 내게 아내와 같은 존재다"고 밝혔다.
허참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마지막 녹화에서 "30대에 시작해서 60대까지 왔다. 벚꽃이 필 때 시작했는데 벚꽃이 또 필 때 새로움을 향해 가게 됐다"며 "함께 했던 수많은 이야기를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종영 소식을 듣고 집사람에게 먼저 알렸다. 큰 내조를 해 준 집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KBS는 봄 개편을 맞아 '가족오락관'을 전격 폐지키로 결정했으며 오는 18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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