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母 "딸아, 너무 보고 싶다"..눈물의 고백

김지연 기자  |  2009.04.08 09:58


지난해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딸에 대한 그리움을 눈물로 호소했다.

정옥숙 씨는 8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좋은 아침' 팀은 '고 최진실 가족, 6개월간의 기록'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방송을 준비했다.

고 최진실의 모친은 "꿈에라도 (딸을) 한 번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며 "너무 보고 싶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딸이 더 생각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모친은 "(딸이)항상 외로워했다. 그냥 그러다가 낫겠지 했는데"라며 한참 말을 잇지 못하다 "시간이 갈수록 딸이 더 보고 싶다. 시간이 가면 고통이 없어질까 했는데 갈수록 더 보고 싶다. 딸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목이 멘다"고 눈물을 쏟았다.

고 최진실의 모친은 고인을 향해 "네가 마음이 아픈 건 알았지만, 죽을 정도로 아픈 줄은 몰랐다"며 또 눈물을 보였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해 10월 초 자택에서 스스로 세상과 이별, 연예계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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